가을로 가는 길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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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팀장원산 작성일07-10-14 11:39 조회4,569회 댓글0건본문
싸늘하지만 싫지않은
아침공기속으로 우분마을에서 걸어 출근을 합니다.
수도없이 오르락거렸던 길이어선지
숨가품조차 없습니다.
가을로 가는 길,
많지 않은 물이 흐르는 도랑에는
분홍색 물봉선이 흐드러졌습니다.
아침 달마산 바위사이로
쏟아져 내리는 빛을 받아
색은 더욱 고와지기만 합니다.
저녁 느즈막한 퇴근시간에는
볼 수 없기에
한참을 들여다 보다가,
혼자보기 아까워
사진기를 꺼내었습니다.
ⓒ 박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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