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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황사 갤러리

가을.....담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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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강 작성일07-10-02 16:28 조회4,1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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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황사는 돌로 쌓아 올린 축담이 많다.
 
1990년 봄쯤으로 기억한다.
그때 미황사는 마당이 지금의 5분의 1정도 였다.
측백나무와 높은 돌담으로 마당과 집들을 둘렀다.
마치 섬마을 집처럼...
 
햇볕은 들어오지 않고 어둡고 습했다.
지금처럼 산과 바다도 보이지 않았다.
 
어느날
대웅전에서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는데
우르르 돌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린다.
깜짝 놀라 뒤 돌아보니
은사스님이 돌담을 허물고 계신다.
 
그날부터 고생이 시작되었다.
나무를 베고
돌담을 허물어 지금의 마당끝자락에 손으로 돌을 날라다 축담을 쌓아나갔다.
 
어느덧 17년이 지나
그 축담에 담쟁이
붉은단풍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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