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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황사는 지금... 두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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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팀장원산 작성일07-11-08 09:08 조회4,2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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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황사는 지금... 두번째 이야기
 
가파른 산에 올려놓은 절 미황사는
계단을 올라야만 닿을 수 있는 곳입니다.
걸어걸어 자하루를지나
마지막 계단을 오르면 쳐다볼 수밖에 없는 달마산은 지금
-27년 삶의 전부를 여기서 보낸이 또한 예외없이-
쿵쾅쿵쾅 뛰는 가슴을 터져버리게 만들것만 같습니다.
 
넋을 빼고 바라보다가
뒤늦게 괘불재때 불밝힌 등을 정리하는데
주지스님께서 거들기위해 오십니다.
참다못해 스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스님, 내일은 산에 다녀와야겠습니다."
"왜?"
"가만히 보고 있을 수만 없습니다. 가서 사진이라도 한 장 찍어와야 속이 후련하겠습니다."
스님께서는 웃기만 하십니다.
 
내일은 짐을 싸들고 산에 올라가야겠습니다.
 
ⓒ 박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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