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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황사 갤러리

하얀 손님 오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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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팀장원산 작성일07-12-30 20:26 조회3,956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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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풀어해친 메마른 억새가
 
하얀 눈으로 머리를 빗었습니다.
 
마른 땅에 풀들도
 
눈 이불을 덮어, 따뜻해 보입니다.
 
꽃 잎도, 푸르던 잎도 떨구는 겨울이건만
 
동백은 어찌하여
 
그리도 붉은 꽃잎을,
 
그리도 푸른 잎새를 자랑하는지, 물어도 대답이 없습니다.
 
 
 
눈이 조금만 쌓여도 차가 다닐 수 없어
 
모두들 손에 빗자루 하나씩 들고 길을 쓸었습니다.
 
붉은 동백과 미황사에서 따뜻한 겨울 보내러 오시겠어요?
 
내내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박종선

댓글목록

님의 댓글

부산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눈이 미황사에는 소복히 내려네요..하얀 눈으로 동백의 붉은 꽃잎의 색깔이 더욱 더 선명합니다.. 보고픈 땅끝의 아름다운 절 미황사를 사진으로나마 눈으로 담고 갑니다..새해가 밝았습니다.. 미황사의 스님과 식구들 모두 새해엔 건강하시고 뜻깊고 좋은 일들이 늘 내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사진 감사합니다...^^

멘토님의 댓글

멘토

아 ! 

눈물이 나네요. 왜죠?      [펌]해도 되나요? 원산님!!

멘토님의 댓글

멘토

달마산 미황사 원산님의 작품입니다.

장구소리님의 댓글

장구소리

사진이 너무 이뻐서 카페에 한장만 올리려구요 될까요?

팀장원산님의 댓글

팀장원산

사진 가져가셔도 좋습니다. 미황사라는 출처만 붙여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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