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참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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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강 작성일09-05-31 09:16 조회4,927회 댓글1건본문
지난 23일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있던날
열네명의 수행자들이 땅끝마을로 찾아왔다.
미국에 선센터를 둘러보고는 막 도착하자마자 시작한 참사람의 향기에다가
서거소식에 먹먹한 심정까지 더하여
첫날강의는 나 스스로도 무슨말을 했는지 모를정도였다.
차츰 시차적응과 세상의 혼란함이 또다른 고요함으로 다가온다.
여기 여러 수행자들도 마찮가지이리라.
각자의 혼란스러움을 안고서 땅끝까지 찾아온 이들에게
평화로운 미황사와 고요한 마음을 한껏 안겨주기에 충분한 시간
7박8일....
시원한 바다가 보고 싶었다.
칠일째 오후에 명사십리 바다로 갔다.
하염없이 걷다가 하염없이 앉아 있다가
하산하는 이들을 배웅한다.
댓글목록
박명애님의 댓글
박명애
미황사 아름다운 곳이 군요 7월28일 2박3일 행사에 동참 할여고 들어와 봤어요 바다 보며 참선 하는 모습
넘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