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 간 거 연등 점화까지 보고 갈 걸..광주 터미널 뒤늦은 후회를 했습니다. 사진으로나마 연무에 휩싸인 미황사를 은른히 밝힌 색색의 빛등을 보니, 빙그레 마음도 밝아지네요^^

아름답습니다. 모든 등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봅니다.^^연등의 불빛에 올 한해 마음이 평화일것 같습니다.

어느 것 하나 고운 수심에 어리지 않은 것 없군요.
오색 한지등에 촛불을 밝히니 오묘하기 그지 없어
줄이고 줄인 보석등불에 마음을 빼앗기고 앉아......^^*

아름답습니다. 안개비가 고마운 초파일이었습니다.
평소 미황사에 있는 마음으로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얼마전 보고 간 사진을 다시 한번 보고 싶어 찾아왔습니다.
만나고 헤어지는 일은 참으로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이번 겨울에는 미황사에 꼭 가보겠다고 수첩에 적어두었습니다.
시간이 가는 중에 어떤 결심들은 희미해지기도 하기에...
이 등불 보며 평안한 마음 올한해 계속 간직 되길 바라봅니다.

문득 한곳만 보고 달려온 일년 목표점을 눈앞에 두고 복잡한 마음 봄에 보았던 등을 보고 마음을 다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