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에서의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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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강 작성일12-03-13 00:46 조회2,211회 댓글0건본문
열여덟살때 처음 뵈었던
수산큰스님
30년이지나도록 언제나 변함없이 친근한 노스님의 모습
지난 3월 7일 이후로는 뵈올수없는 모습으로
91년의 삶을 바꾸셨습니다.
백양사의 방장으로
후학들에게 큰 가르침 베푸시다
마지막 할을 하시고는
우리곁을 떠나셨습니다.
모든일 뒤로하고
6일동안 백양사에서
영결식 전체 진행을 맡아 지냈습니다.
백양사 문중스님들 12팀을 만들어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11일 백양사 연화대에 모시고 다비를 함으로 소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12일 마지막 습골의식을 보는데
백양사 전통다비는 법구아래 1m를 파서 물항아리를 묻어두어 사리가 불길을 피해 항아리 아래로 들어간다는..
그래서 그 항아리에서 사리를 수습해야 진사리라는 ...
2003년도 서옹큰스님의 사리도 믿기지 않았는데
이번 수산큰스님의 법구아래 항아리를 꺼네어 사리를 수습하는데
영롱한 두과를 수습하였습니다.
그리고
봄눈이 내렸습니다.
백양사 큰스님들 가시는 길에는 항상 눈이 내리니 이 또한 신심깊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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